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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건사고] 빅히트 주식상장과 환불 빌런에 대하여 알아보자

빅히트



2005년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방시혁이 설립한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Music & Artist for Healing,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라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업입니다. 빅히트는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합니다.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라 일컬어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감성 발라더' 이현이 있습니다

 

빅히트 코스피 상장


2020년 5월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였습니다. 빅히트 측에서는 2019년 잠시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한국 증시 상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 체이스 3곳입니다. 2020년 8월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2020년 8월 7일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 중 코스피시장에 정식으로 정문 상장한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iHQ 등은 전부 우회상장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는 SM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연예 기획사들이 정문 상장했으나 코스피시장에는 기획사 정문 상장이 전무하였으며. 빅히트는 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코스피에 바로 정문 상장한 첫 한국 연예 기획사가 되었습니다.

2020년 공모주 청약 건 중 최대의 청약증거금을 쓸어담은 기업은 6월 SK바이오팜의 IPO로, 청약증거금을 30조 9,900억 원을 쓸어 담았습니다. 청약증거금 2위와 3위는 제일모직과 삼성생명입니다. 2020년 9월 2일 마감한 카카오 게임즈의 최종 청약경쟁률은 1,524.85:1로 마감하였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공모주 청약증거금은 58조 5,543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20년 6월 세웠던 SK바이오팜의 30조 9,900억 원 기록을 2배 가까이 경신하였습니다.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 게임즈보다 빅히트가 더 큰 IPO로 간주되고 게다가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까지 있는 만큼, 빅히트 공모주 청약 때 SK바이오팜의 31조 원, 카카오 게임즈의 58조 5,000억 원을 넘어서 청약증거금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빅히트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깬다면 몇 년에 한 번씩 나온 청약증거금 기록 경신 소식이 2020년에는 한 해에 3번 기록이 갈리는 기록도 남길 정도입니다. 카카오 게임즈가 대박을 치면서 다음 IPO 대어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성적도 주목받았습니다. 

빅히트 상장을 앞두고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Top 100차트 1위를 찍으면서, 빅히트 상장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2020년 9월 2일 빅히트 측에서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공모 규모는 7350억에서 최대 9800억까지입니다. 기사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십억 대의 주식부호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8월 3일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방탄소년단 멤버들한테 일종의 보너스 형태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사주를 증여했기 때문입니다. 

빅히트의 증권신고서에서, 빅히트 사업의 잠재 리스크 기업으로 꼽은 곳은 타 연예 기획사나 음반사가 아닌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이후 2020년 9월 24~25일 수요예측을 거쳐서 공모주 청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경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주 청약 시 청약증거금 100조 원 전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만약 실제로 100조 원이 몰리면 경쟁률은 1038:1을 기록하게 되고, 1억 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어둬야 약 1.4주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020년 9월 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마감됐습니다.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인 135,000원에서 실제 공모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경쟁률은 1117:1로 전망되었습니다. 

2020년 9월 28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35,000원에 확정하였습니다. 공모 규모는 9,625억 원이 됐으며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20% 였습니다.

2020년 10월 5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4개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 원인데, 첫날에 청약증거금 8.6조원이 모이면서 경쟁률 89.60:1을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 게임즈 기업공개의 학습효과가 나타났다는 평이 나오는데, 과거 카카오 게임즈 IPO 때 경쟁률이 너무 높아 청약증거금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첫날 경쟁률이 SK바이오팜보다는 높았지만 카카오 게임즈보다는 떨어졌습니다. 다만 공모가가 높아 증거금 규모는 비슷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기업공개는 70대 노인들도 청약에 나섰고, 아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6일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청약증거금으로 58조 4236억 원이 몰리면서 SK바이오팜(약 31조원)보다는 높았지만 카카오 게임즈(58조 5543억 원)보다는 근소한 차이로 낮았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606.97:1로 집계되었습니다. 1억 원을 넣으면 2주를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후 10월 8일에 공모주가 배정되고, 10월 15일 코스피 시장에 정식으로 상장되었습니다.

 

상장 이틀째인 17일 22%가 하락하며 초반 시작이 좋지 않은 편이며, 절반 하락으로 달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19일 월요일이 되자마자 고점대비 40%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18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너무 주목받는 상장주, 엔터주는 조심하라는 격언을 한번 더 증명하며 개미들의 또 다른 묘비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폭락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개미 주주들 중에서 '손해를 입었으니 주식을 환불해 달라'라고 주장하거나 공모가의 결정 과정과 기준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