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

[사건사고] 루이싱 커피 분식회계에 대하여 알아보자

 

루이싱 커피

 

중국의 커피 전문점으로 2017년 10월 베이징에서 설립되었으며 2018년 말에는 2,0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설립하여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불려짐

 

루이싱 커피 공격적인 마케팅


루이싱 커피는 자금을 쏟아부어 신규 직영 점포를 확대하고 마케팅용 공짜, 할인 쿠폰을 고객들에게 제공하여 중국 내 매장 수를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대하였습니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원두를 쓰는 대신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고 주장하며 고급 커피 이미지를 구축하였습니다. 또 현금 거래를 없애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매장과 배달 주문을 받는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7년 12월까지 루이싱 커피 매장이 문을 열었고 2019년 말까지 중국 내에 설치된 스타벅스 매장을 추월하는 고속 성장 전략을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베이징시, 상하이시에 점포를 설립하였고 2018년 5월 8일에는 525개가 매장을 설립, 2018년 8월에는 809개의 점포가 설립하였습니다.

 

2018년 9월 6일에는 텐센트와 전략적 협정을 체결하고 자금성 내에 설치된 유일한 커피 전문점을 개설했습니다. 2018년 12월에는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자금을 모집하였고 2019년 5월 16일에는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거래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하여 2018년 루이싱 커피는 16억 1천900만(약 2천8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그해 9천만 잔의 커피를 팔았는데 커피 한잔을 팔 때마다 평균 18위안 (약 3천100원)의 손해를 보았습니다.

 

 

루이싱 커피 분식회계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는 세계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거액의 투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몸집 부풀리기에 나섰지만 회계 부정 사건을 일으켜 한순간에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적으로 공개하여 개장 전 주가가 85%까지 폭락하면서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루이싱 커피는 작년 2~4분기 매출액 규모가 22억 위안 (약 3천800억 원)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고 최고 운영책임자인 류젠과 일부 직원들의 주도로 가장 거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루이싱 커피가 앞서 공개한 작년 1~3분기 매출액은 29억 2천900위안이었는데 회계 부정 사건으로 작년 4분기 실적 공개가 미뤄진 가운데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때 루이싱 커피는 4분기 매출액을 21~22억 위안으로 추산하였습니다. 대략 루이싱 커피의 작년 추정 매출액 가운데 40% 가까이가 부풀려진 허위 매출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심지어 루이싱 경영진이 가장 거래 등의 방법으로 매출을 부풀리고 실제로 집행하지 않은 광고비, 운영비 등 거액의 자금을 외부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